심상로 아동가족상담심리 연구소

영화 '가버나움' <Capharnaum, Capernaum, 2018>이 우리에게 건네는 메세지에 대하여...

심상로

2019.03.04 17:16 2,2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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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버나움'<Capharnaum, Capernaum, 2018>의 문구 가운데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라는 부분이 임상심리상담가의 눈에 띄었고 그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시나 관람 후에는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의 나의 마음과 머릿 속에서 맴돌기 시작하여 한동안 아무말 없이 나의 감정과 생각들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15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하며 그때 그 시간에 자인의 역을 맡았던 자인 알 라피아

Zain Al Rafeea 라는 아이의 얼굴의 표정과 감정이 뭔가 모를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4830&mid=41194

이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만 소개하자면, 부모님을 고소하려는 12살 소년 자인(자인 알 라피아 분)에 관한 이야기 이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부모를 감정적으로 단순히 미워하고 분노를 갖고 있는 것과는 다소 다른 더 이성적 분노가 내재되어 있는 행위인 '고소'를 하였다는 부분이 다양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속 모든 인물들은 해당 역할과 비슷한 환경의 경험을 가지 실제 인물들로 캐스팅되어 더욱 눈길을 모았고 주인공 역시 시장에서 배달일을 하던 시리아 난만 소년으로 베이루트 지역에서 디렉터의 눈에 띄어 영화에 첫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게 되는데 혹여 방해 될까 간단히 영화의 홍보에 나온 스틸컷 등을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