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전문가 및 상담기관의 결정, 그 효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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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서 뜻하지 않게, 예고없이 불현듯 찾아오는 심리적 불편감은
우리 인생에 있어스스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 우리아이가 문제가 있는 걸까?
나만, 혹은 우리아이만 이런 것인가? 다른 사람도 그런 것인가?..
과장된 생각에 이르면 미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복잡한 생각에 다양한 관련 용어들을 포털에 검색해 보고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가?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는 건가?
답이 서질 않고,.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한 후에도.
어느기관이 좋은지, 정신과로 가는게 좋은지,
아니면 의료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심리센터나 연구소가 좋은지 혼란스럽기만하다.
누구는 약이 효과가 있더라, 상담이 효과가 있더라.
아니면 정반대로 효과가 없고 심지어는 부작용도 있다더라
마음은 점점 어렵고 힘들어져 가는데 나의 결정력은 흐려지는 것만 같다.....
이러한 모든 상황에 대한 결론을 말하자면,
자신의 마음의 병에 있어 치료의 결정과 기관의 선택과 그 효과에 대한 의문점은
마음의 병은 신체적 질병과 같이 그에 맞는 약의 대응적 치료방식보다는
다소 복잡하기에
선택한 이의 믿음과 그 어려움에 함께하기로 결정된 기관 및
전문가에 대한 신뢰와인연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표현은 다소 모호한 듯한 결론일 수 있다.
하지만 상담가로서 이 모든것들이 이런 모호함의 표현 말고는 정확하게 표현되어지지 않는 것이
심리적 어려움과 마음의 병에 대한 현실인 듯하다.
객관적으로 좋았던 기관과 전문가도 모두에게 다 좋을 수는 없고
때로는 나는 아니라고 느꼈지만 누군가는 그곳에서 도움을 받게 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기에 우선은
우리들의 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는 절친한 친구들의 성향이 모두다 같지 않듯,
심리 전문가라는 네이밍을 달고 있으나, 전문가 이전에 한개인이다.
그러기에 자신과 맞는 사람, 혹은 인연이 닿을 수 있는 분을 신중히 결정하여
함께 내 마음의 어려움을 찾아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그 전문가에 대한 변별을 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또 전문가 입장에서는 적당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관 및
전문가를 선별할 수 있는 면과 관련된 내담자(롼자)의 능력을 통찰 할 수 있어서
'나'만이 그사람을 상담, 치료할 수 있다'고 하기 보다는
내담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적절하고 진솔한 처치를 고민하고 떄로는
적절한 다른 전문과와의 만남을 위해 떄로는 안내하고 보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지극히 내 상담 및 임상경험안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라
누군가는 반박할 수도 누군가는 모호해할 수도 있으나,
여튼 나는 이러한 마음으로 나를 믿고 찾아오는 분들을 만나려는 자세를 늘 갖추려 하고 있다.
지난 시절에는 마음의 병이 생소하여 우울증은 감기라는 것으로 다가가기 쉽게 홍보되어져 왔으나
한편으로 보면 마음의 병과 신체의 병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신체의 병은 소위 유명하고 전문적인 의사와 기질적으로 맞지 않아도 좋은 전문가를 만나면 치유될 가능성이 늘어나기도하지만
마음의 병은 단지 유명하고 외향적으로 근사한 전문가라는 것만으로는
결과의 효과를 확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어렵고 또 그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으로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연히 필요하나, 결코 쉽지않은 결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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