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관련 미국 과학잡지 'Skeptic' 게재 美논문기사를 접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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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이라는 기간동의 나의 상담 및 임상현장 초기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진단적 용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바로 ADHD이다.
미국 과학잡지 'Skeptic' 게재 美논문기사는 미국 링컨메모리얼대학 해부학교수인 조너선 리오의
'ADHD, 질병과 마케팅 사이' 라는 논문이다.
기사를 인용하면
'나 예민하고 섬세하며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말을 뭔가 근사한 정싱병적 용어로 드러내는게 유행인 시대다.
그러다 유행을 탄 것 중 하나가 ADHD이다.
우리아이가 집중을 못하는 것은 머리나쁜 부모의 유전자 때문도 아니고 부모로서 과하게 조기교욱을 시켜서가 아니라
그저 호르몬상의 문제라고 하고 싶은게다.'
리오 교수는 ADHD의 의학적 근거가 부실하며 이병의 개념자체가 모호하고 정상과의 경계선이 애매하다는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인지, 일종의 경기력 향상 효과를 지닌 임시방편의 패치로 다른 문제들을 감추고 있지는 않는가를 질문해야할 떄라고 주장했다.
오랜기간 동안 나또한 ADHD아동들과 그 주변분들을 만나오면서.
과연 ADHD를 어떻게 보아야 할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임상현장에서 너무나도 딜레마처럼 느껴 왔었다.
ADHD란 같은 병명 아래에, 너무나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아이들을 볼때면 단순히 '너는 ADHD구나'라고 말하기에는 왠지 미안한 생각까지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ADHD 아동과 함께하며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변분들(부모, 친구, 형제, 선생님들)의 답답함을 깊이 공감하기에,
'ADHD는 병이 아니예요 단순한 기질이예요'라는 식으로 밀어붙이기에는 상담가로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끼도 한다.
ADHD는 감각, 인지, 정서, 환경, 부모와의 동질 때론, 이질적인 기질적 성향등 다양한 것들이 영향을 미치며 이루어진다.
지금은 나 스스로 상담가로서 과학적 관점이 아닌 현상학적 경험에서 신경학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한 관점이 생기기는 하였으나. 과연 그 누군가, 의사, 교수, 상담가, 임상가 들 가운데 확신있게 이 아동은 ADHD이라고 확신하고,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를 먹듯, 이러한 치료법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 오랜 시간 임상현장에서 함께한 나로서도 의문이 들때가 많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 그래서 그사람이 A형이구나'라고 우리는 과학적 증명이 어려운 혈액형의 분류를 믿고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듯이(그 현상이 과연 맞는 것인지, 아니면 맞는 현상만 보려는 것인지...)
ADHD는 어떻다 라는 관점을 갖고 그 아동 또는 성인을 평가하기 전에
상담가로서 내담자한 개인의 삶으로 객관화해서 보고 그 안에서의 상담이든, 약물이든 회복 가능한 것들을 고민할때 진정 전문가로서의 답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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